천세곡 ·
2024/11/19

가을 거리를 나뒹구는 낙엽과 첫키스를 이렇게 이어내시다니요....

무르익어가는 싸늘한 가을 저녁에 정말 딱인 표현력이십니다.

참고로, 제 첫키스는 아마 아ㄴ..................

적적(笛跡) ·
2024/11/17

채원이가 만든 하트를 보고 싶기도 하네요. 그 모습을 보는 @콩사탕나무 도 그려봅니다.

이제 모녀는 다가올 사랑을 준비하고 있는지도 모르죠.

 감기 걸리기 좋은 날들입니다. 

 오늘 밤 마지막 키스를 축복합니다.

적적(笛跡) ·
2024/11/17

@재재나무 바람이 한결 차가워졌어요.

낙엽들이 빗물 아래에 녹아내립니다. 나무들의 특성 상 당연한일일테니까요. 
종이가 물에 젖어 풀어지듯 말이죠. 
기억이 그러하듯이.

 중 3이면 이제 첫 키스를 코앞에 앞두고 있겠네요. 엄마는 마지막 키스를 잊었겠지만.
눈이 반짝일만한 일이기도 하겠죠?

 가을이 다 가기 전 다시 키스를 할 거라는 계획을 세워봅니다. 

 초콜릿 말고

적적(笛跡) ·
2024/11/17

@최서우 의 키스를 떠오르게 해서^^
 달콤했었는지 몰랐던 것 같아요. 첫 키스는 5시간 동안 계속 되었으니 말이죠. 
헤어지고 난 뒤 온종일 혀 뿌리의 통증으로 묘한 기분이었어요. 

그런 통증을 즐기느라 온종일 혀를 열심히 굴리며 통증을 쫒아 다녔죠. 

통증이 사라질 무렵...다시 만났던 것 같아요. 통증은 한동안 계속됐었죠.

 어쩌면 아주 쓴맛이 나는 초콜릿을 먹는 기분이기도 했어요. 

소년은 청년은 그렇게 키스를 배웠는지도 몰라요.

 물론 지금은 많이 달라졌겠지만....

적적(笛跡) ·
2024/11/17

비가 내린 거리가 마르는 시간입니다. 오늘 따라 바람은 무척 더 차갑게 느껴지구요. 어젠 내리는 비를 맞았고 비가 그친 거리를 산책하였습니다. 이젠 낙엽 지는 소리도 한동안 들을 수 없을 것도 같아 아쉽습니다. 매미 소리가 사라진 여름처럼.

 새콤이랑 하는 뽀뽀는 행복하기만할것같아요. 감기 걸리기 좋은 나날입니다. @청자몽 은 감기에 걸렸으니 새콤이는 감기에 걸리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무언가 대신 앓아줄 수 있다면. 엄마는 그럴 수 있으니까.

 콧물을 흘리는 저는 익숙해진 차가운 날 아침입니다.
또, 감기 걸리지 말아요.

콩사탕나무 ·
2024/11/17

채원이가 오늘 산책길에 빨간 단풍잎을 그러모아 하트를 만들고는 해맑게 웃더라고요. 
새빨간 단풍나무와 햇빛, 살랑거리는 바람 모두가 좋았어요^^ 

꼭 입술과 입술이 맞닿는 것만이 키스는 아닌 것 같아요^^
그래도 마지막 키스는 오늘 밤입니다!! 

재재나무 ·
2024/11/16

오늘 아침, 그 일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알람 소리를 듣고 후다닥 눈을 떴습니다. 그리고도 한참, 해가 높게 떠서야 산책을 나갔어요. 그런 날이 있는 거죠. 낙엽이 지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싸락눈이 내리는 것 같은, 마음에 싸르락싸르락 바람이 불었습니다. 

어제 중3 아이들이 달콤한 젤리를 사왔어요. 그 과자의 이름이 무슨 kiss였어요. 그 과자를 나눠 먹으며 키스를 한지가 언제인지 모르겠다 했지요. 아이들이 엄청 좋아하더군요. 짜식들, 그저 그런 얘기들에 눈을 반짝입니다. 정말 아득한 먼 일입니다. ㅎㅎ

적적(笛跡) ·
2024/11/16

어머님은 수술은 잘 되셨어요? 믿음직한 아들@JACK alooker 을 두셔서 행복한 어머님이 되셨습니다. 
 
오늘도 병원에 계시고 있을까요?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최서우 ·
2024/11/16

키스 라는 글 을 보고 달콤했던 첫 키스가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버스창밖에 서리가 끼고 찬바람이 겁나게 불던 어느 겨울날 불현듯 찬 입술을 들이대었던 그 소년이 생각났고..이후 수없이 많았던 키스들..ㅎㅎ 적적님 이렇게 소식주셔서 감사합니다. 드물게 만나는 이 시간들이 설레이기도 합니다!

청자몽 ·
2024/11/15

나뭇잎이 비처럼 내리는 날입니다. 다음주에는 영하로 떨어진다더니.. 그걸 알고 나뭇잎을 떨구는 것 같아요. 자연의 신비. 오늘은 새콤이에게 은행잎 뿌려주며 놀아야겠습니다.

일주일째 감기로 골골하는데;; 약을 다 먹어도 낫지 않아서 다른 병원에 가볼까 생각 중입니다;;

뽀뽀는 새콤이랑 ^^ 하는데, 감기 걸려서 며칠 못 해주고 있죠 ㅠ. 언른 나았으면 좋겠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요. 콧물이 줄줄 ㅠㅠ.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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