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오프사이드 룰 변경, 골라인 판독, VAR 도입 등으로 축구가 많이 변했다는 생각을 해왔는데요. 

5명 교체는 이를 뛰어넘는 변화를 가져온 것 같습니다. 
3명 교체일 때 축구는 사실 선발 라인업의 비중이 90%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고, 경기 중에 전술이 바뀌는 경우도 조커 1명에 좌우되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5명 교체가 가능해지니, 전반과 후반에 거의 다른 라인업으로 완전히 다른 축구를 구사하는 게 가능해졌습니다. 
3명 교체일때는 부상 등의 변수로 1명이 교체되는 걸 감안하면 대부분의 주전 선수가 끝까지 경기를 뛰었습니다. 하지만 5명은, 골키퍼를 제외한 10명의 필드플레이어 중 반을 바꿀 수 있는 규모입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월드컵에서는 후반 초반부터 3명을 동시에 바꾸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