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히 기억났다! 윙어 손흥민의 플레이!

노란스머프
노란스머프 · 웹소설 작가이자 기자
2023/12/11
오랜만에 손흥민이 윙어로 나왔고, 윙어란 무엇인지 동료들에게 한 수 가르쳐 줬다.

토트넘 VS 뉴캐슬, 4:1로 마무리

원래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지난 7년간 뭘 했었는지 새삼 확인시켜주는 경기였다.
뭔가 뭉클한 느낌? 그리고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
윙 손, 실제 경기에선 손흥민이 왼쪽, 브렌넌 존슨이 오른쪽이었음.(spotv)
내가 이런데 본인은 얼마나 더 답답했을까?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현존 최고의 윙어는 여전히 자신이라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상기시켰다.
브레넌 존슨과 히샬리송, 클루셉스키, 브라이언 힐 등 그동안 토트넘에서 윙어 역할을 한 애송이들에게 이렇게 하면 되는 거야 하고 보여주는 것 같았다.

스피드도, 돌파 기술도, 패스질도, 결정력도 최고였다.

딱 하나 빠진 건 손흥민 존의 중거리 슛.
그것까지 오늘 나왔다면 진짜 윙어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보여주는 경기가 되었을 거다.

토트넘은 이전 5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고, 좋은 경기를 하고도 후반전에 역전패를 당하는 패턴을 계속해서 보여줬다.
많은 이유가 있었지만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손흥민의 활약이 저조했다는 거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손흥민이 활약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메디슨이 빠진 공백으로 손흥민에게 컷백 크로스를 타이밍 좋게 넣어줄 사람이 없어졌다.
경기를 관람하러 온 메디슨(SPOTV)
그러면 얼리 크로스나 대지를 가르는 스루패스, 혹은 손흥민의 원터치를 이어서 침투 타이밍에 맞춰 2대 1 패스를 넣어줄 역량을 가진 선수라도 있어야 하는데...... 없었다.

https://alook.so/posts/4XtOZly
(관련 이야기는 전에 쓴 글에 언급.)

그래서 손흥민이 혼자 침투하고, 혼자 압박하고, 혼자 스프린트를 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일례로 지난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스무개 이상의 슛을 때린 토트넘이지만 그 중 손흥민의 슛은 단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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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글쓰기 등에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고고학을 전공하고 관련 일을 하다가 기자일을 시작했고 지금은 웹소설 작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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