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16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많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긴 반면,  대한축구협회는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사실 벤투 감독과의 재계약을 실패한 것까지는 그렇다 하더라도, 부회장직에 있던 인사가 그 성과를 깎아내리는 듯한 언사를 보인다거나 새 감독 선임에 있어서 불투명해 보이는 절차, 혹은 내정자가 있어보인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는 현 상황에서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국민들의 안 좋은 시선은 납득이 될 만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대한축구협회에 하는 모든 일이 잘못된 것은 아닐 것입니다.
 
 가장 먼저, 축구는 선수들 11명만이 하는 일은 아닙니다. 월드컵이라는 빛나는 무대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만들기 위해서 26명의 선수와 코치진들 말고도 정말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들어갑니다.  선수들의 부상을 막는 의료진이나 장비를 담당하는 장비 담당 스탭과 같이 현지에 동행했을 스태프들도 있을 것이고 그 말고도 그들이 경기장에서 잘 뛸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