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끝 없는 리더의 품격

구자훈
구자훈 · 칼럼리스트
2024/01/02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3-24년 시즌부터 토트넘의 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철학과 소신을 강하게 추진하는 리더십 스타일을 갖고 있지만, 평소에 과묵한 모습을 자주 보였고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표현하거나 흥분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었습니다. 그랬던 그가 2023년의 마지막 경기였던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그동안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경기 상황은 토트넘이 3-1로 본머스에 앞서고 있었으며, 경기 시간은 정규시간 90분을 넘어서 추가 시간(8분)을 소화하고 있는 시점이었습니다. 토트넘의 알레호 벨리스는 경기 중에 부상을 당했으며, 토트넘은 이미 교체 카드를 모두 소비하여 부상당한 그를 교체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습니다. 교체 카드를 모두 소비했기 때문에 다른 선수와 바꿀 수는 없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상당한 선수를 빨리 치료하기 위해 교체 없이 벨리스 선수를 경기에서 빼려고 했던 것이었죠.

그러나 1-3으로 경기를 리드당하고 있던 본머스의 코칭 스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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