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에 들어선 IoT 기술 체험한 썰
2023/03/09
다가온 첨단기술과 마주한 숙제
얼룩커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 주 콘텐츠를 담당하게 된 신승윤입니다. 알 분은 알고 있겠지만, 저는 현재 파트타임 대학원생으로 주말마다 물류를 공부하고 있고요. 대학원에서 좋은 기회를 만나 최근 국토교통부의 ‘국토교통 DNA+ 융합기술대학원’ 연구원 자격으로 통제구역인 부산 북항과 신항 내부 설비와 운영현황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현장에서 보고 느낀 것들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하는데요.
부산 북항과 신항은 국내를 대표하는 항만이면서, 글로벌 경쟁력까지 갖춘 물류시설입니다. 이번에 소개하려는 ‘BPT 신선대 터미널(이하 BPT)’은 부산 북항에 위치한 시설인데요. 2022년 부산항의 총 처리 물동량은 2194만TEU고요. 그중 신항이 69%인 1511만TEU를, 북항이 31%인 683만TEU를 담당했다고 합니다. 그중 BPT는 370만TEU를 처리했는데요. 이게 어느 정도 규모냐면, 인천항만공사의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치가 345만TEU라고 하니 실로 상당하죠. 참고로 부산항은 2021년 기준 세계 7위 컨테이너 항만이자 세계 2위 환적항입니다.
견학 장소로 BPT를 선정한 이유는 이 터미널이 북항 물량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도 있지만요. 2019년 5월부터 2022년 3월까지 IoT(사물인터넷) 기반 지능형 항만물류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한 이력 때문이기도 합니다. 위 사업의 주관기관은 해양수산부였고요. 2년 11개월간 총 사업비 383억원이 투입됐습니다.
사업의 세부 과제는 다음 3가지로 나뉩니다. 첫째는 스마트항만 IoT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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