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장관과 식약처장이 CJ올리브영 본사에 모인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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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1
출처 : CJ올리브영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장관과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처장이 지난 24일 CJ올리브영 본사에 모였습니다. 양 부처가 민간 기업들과 협력 하에 마련한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기 위해서였는데요. CJ올리브영은 양 부처가 협력한 기업 중 하나로, 참여 주체들과 함께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중기부와 식약처가 숱한 수출 품목 중에서 ‘뷰티’에 특화한 글로벌 지원 정책을 발표한 이유는 분명히 있습니다. 그만큼 눈에 띌 만큼의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한국 화장품 수출 규모는 프랑스, 미국, 독일에 이어 세계 4위 규모고요. 특히 일본 시장에서는 2년 전부터, 미국에서는 올해 1분기부터 수입 화장품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할 만큼,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그러면 왜 ‘중기부’가 수출 지원 정책을 잡고 가는지 궁금할 수 있는데요. 이는 현행 중소기업 전체 온라인 수출액의 42%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기여도 1위 품목인 뷰티의 특수성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뷰티 품목은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의 수출 기여도가 높아, ‘중소기업의 반도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는데요. 중기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체 화장품 수출액(85억달러) 중 62.6%를 중소기업이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고요. 2024년 상반기 기준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은 총 33억달러로 전년 대비 31% 증가할 만큼, 여전히 성장 속도가 가파릅니다.
올리브영 글로벌몰 상품판매 순위. 올리브영 매출의 80%는 중소기업 제품에서 나올 정도로 중소기업의 기여도가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올리브영 캡처(24년 7월 30일 기준)
중기부와 식약처는 이번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함에 앞서 그간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성장을 이룬 데는 ‘민간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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