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가 아시아 3강이라는 자체평가에 대한 의견
2023/11/17
중국이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에서 태국을 이겼다.
2:1로 신승이었지만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는 점과 기적과도 같은 역전승을 거둔 점 때문에 자신감이 뿜뿜이다.
태국을 상대로 기적의 역전승...... 좀 어색할 만도 한데...... 중국은 걸핏하면 아시아 3강이라는 이름으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을 한데 묶는다.
다른 분야에서는 뭐 그럴 수 있다라고 하겠는데 축구에서 그런 분류는 아무리 자국 축구에 대한 평가라지만 어이가 없는게 사실이다.
2:1로 신승이었지만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는 점과 기적과도 같은 역전승을 거둔 점 때문에 자신감이 뿜뿜이다.
태국을 상대로 기적의 역전승...... 좀 어색할 만도 한데......
다른 분야에서는 뭐 그럴 수 있다라고 하겠는데 축구에서 그런 분류는 아무리 자국 축구에 대한 평가라지만 어이가 없는게 사실이다.
그런데 이 경기와 우리 국대 경기를 비교해 보면서 중국의 말이 완전히 틀렸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태국과 우리 경기를 가정해 보자면 싱가포르전의 모습과 크게 다른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다.
태국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 볼 수 있는 베트남과도 그랬고, 싱가포르전도 역시나 다르지 않은 분위기가 전개됐으니 우리가 시종일관 공격하고 그들은 역습을 노리는 전략으로 나올 것이라는 건 불보듯 뻔한 일이다.
이른바 텐백 전술.
말그대로 전원 수비하는 그림이다.
아시안게임에서지만 최근 태국과의 경기에서 전반에만 4:0 스코어를 만들고 후반에는 주요 선수 대부분을 교체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우리와 태국의 수준차이가 엄청나다는 건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그런데 이번 중국과 태국의 경기를 보면 중국이 이기기는 했지만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 했던 것은 태국이었다.
태국은 17번의 슈팅과 4번의 유효슈팅을 가졌으며, 더 높은 패스 성공률에도 불구하고 훨씬 더 많은 패스 횟수를 기록했다.
한마디로 태국은 이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했다.
그리고 또...
웹소설, 글쓰기 등에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고고학을 전공하고 관련 일을 하다가 기자일을 시작했고 지금은 웹소설 작가로 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