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뛰는 코리안리거 최악의 주말ㅠㅠ

노란스머프
노란스머프 · 웹소설 작가이자 기자
2023/11/12
  • 코리안리거 전체 공격포인트 없음
  • 토트넘 최악의 역전패
  • 손흥민, 황희찬 최하 평점
  • 이강인 무활약
  • 김민재 패스 미스로 실점
  • 이재성의 마인츠는 무색무취의 무득점 무승부

믿기 힘든 하루였다.
미리캔버스로 제작
개인적으로 가장 실망스러운 것은 토트텀과 울버햄튼의 경기였다.
현재 토트넘의 상황이 매우 어렵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매월 감독상을 독차지하고 있는 포스텍감독을 믿었기 때문에 뭔가 획기적인 경기를 들고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다.

경기전 라인업만 보고는 그 기대를 충족시켜 줄 만한 무언가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마저 들었다.
(그래서 절대 하지 않기로 마음 먹은 프리뷰까지 했는데......)

그런데 무엇보다 메디슨 빠진 자리를 채울만한 사람이 없었다.
손흥민이 경기 내내 슛이 단 한번 밖에 없다는 게 그걸 증명한다.
구글 검색
많은 콘텐츠와 국내 언론에서 손흥민은 잘했는데 다른 팀원들이 그걸 못 따라준 것처럼 말하지만 이번 만큼은 그렇지 않았다.
손흥민의 움직임은 위협적이지 않았고, 평소처럼 같이 영리한 압박을 도와줄 메디슨이 없음네도 골키퍼를 향해 돌진하며 힘을 빼고 결정적인 기회를 무위로 돌렸다.

손흥민처럼 골키퍼를 압박하는 행위를 채널링이라고 표현하는데, 채널링이란 압박의 각도를 정해주는 행위를 뜻한다.

채널링을 담당하는 선수는 상대에게 정면으로 돌진하는 것이 아니라 압박 방향을 정하고 좀 더 처리가 어려운 방향을 순간적으로 선택해서 그 방향 반대편으로 압박을 가한다.
그러면 그 선수에게 막힌 방향 반대편, 즉 처리가 어려운 쪽으로 골키퍼는 패스할 수밖에 없어지고, 실수를 유도하거나 그 방향에 있는 또 다른 선수가 압박을 해줌으로써 볼을 탈취해 내는 게 바로 채널링 작업이다.

그런데 이 움직임은 그만큼 함께 하는 선수와의 오랜 호흡과  참여하는 선수들의 압박 센스가 동반되어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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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글쓰기 등에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고고학을 전공하고 관련 일을 하다가 기자일을 시작했고 지금은 웹소설 작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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