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은 페니실린을 발견했을까?

북저널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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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인공지능이 과학‧기술 영역에 뛰어든다. 중요한 건 인간처럼 변할 인공지능이 아닌, 인공지능처럼 생각하는 인간이다.

  • 미국 에너지부(DOE)의 아르곤국립연구소가 수천 개의 태양광 흡수체를 실험하기 위해 인공지능의 머신 러닝 기능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 과학‧기술 연구 분야에도 인공지능이 활발히 도입되고 있다. 어쩌면 과학계에도 필터 버블이 생길지 모른다.
  • 인공지능 시대, 우리에게 실험과 실패, 목적과 우연은 무슨 의미일까?

©일러스트: 김지연/북저널리즘
ANALYSIS _ 인공지능의 실험

머신 러닝 인공지능에게 필요한 것은 대규모 데이터와 알고리즘이다. 인공지능은 인간이 긴 시간에 걸쳐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를 빠른 시간 안에 학습할 수 있다. 이후 답을 산출하기 위한 알고리즘에 따라 짧은 여정을 마친 후 가장 효율적이고 실패 가능성이 적은 몇 가지 답을 내놓는다.
STRATEGY _ 효율성

아르곤국립연구소에서 태양 전지의 흡수체에 가장 적합한 답을 찾기 위한 과정은 다음과 같았다.

인공지능은 인간이 할 수 없는 양의 데이터를 검토하고 현실의 문제에 빠르게 답할 수 있다. 아르곤국립연구소가 진행하는 태양 전지 흡수체 발명이 그렇다. EU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태양광 발전에 필요한 토지는 EU 도시의 50퍼센트 이상, 한국의 75퍼센트 이상이다. 기후 위기가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무엇보다 빠르게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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