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
몬스 · 네트워크 과학을 공부/연구합니다.
2022/09/06
인공지능의 시대에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인공지능이 인간처럼 변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인간이 인공지능처럼 생각하는 시대다. 

중요한 문제인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계와 인간의 능력의 차이는 의지와 의도라는데, 나에게는 인공지능과 다른 어떤 의지와 의도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침, 오늘 본 카오스 사이언스 채널 장동선님(궁금한뇌연구소 대표)의 강연 중 뇌의 발달 과정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강연에 따르면 지능의 근본적인 목적은 생각이 아닌 생존이라고 합니다. 외부 환경에 반응할 수 있어야 양분을 더 많이 얻고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기 때문에, 감각기관과 운동기관을 연결하던 신경들이 발달하여 뇌가 되었다는 설명입니다. 지능의 근원이 생존이라니, 이는 분명 인간과 인공지능의 차이를 만들어 내는 이유일 것입니다.

하지만, 생존 만으로는 인간의 의지와 의도를 오롯히 설명할 수 없습니다. 헨리 조지의 책 '진보와 빈곤'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인간 행동의 근본 동기를 이기심이라고 보는 철학은 단견이다. 이러한 철학은 이 세상에 가득 찬 많은 사실들을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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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계 과학에 관심이 많고, 그 중 주로 네트워크 과학을 공부/연구/덕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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