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기억하시라.

수비를 중심에 두고 롱패스를 통해 역습을 노리는 스타일.
우레이의 침투를 믿고 때려 놓는 축구를 하기 때문에 발전이 없다.

이건 변하질 않는다.

중국 축구의 진짜 문제는 좀 더 정치적인 것이라는 말이 많지만, 그 문제는 차치하고 나는 경기 자체만 보겠다.
참고로 이 글은 중국과 타지키스탄이 경기하고 있는 와중에 쓰고 있고, 거의 실시간이다.

물론 끝나고 정리는 좀 할 것이고 사진 넣으려면 완전 실시간으로 올리진 못하겠지만 경기끝나고 한시간 안에 올리는 걸 목표로 쓰고 있다.

경기를 보고 있노라니 중국보다는 타지키스탄이 더 궁금해진다.

중국은 전반 24분까지 이렇다할 장면을 못 보여 주고 있다.
하지만 타지키스탄은 어이없는 슈팅이지만 몇번 나왔고, 25분 정도에는 결정적이며 슈팅 영점이 맞아 가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참고로 타지키스탄은 파키스탄 위, 아프가니스탄 아래에 있는 나라다.
주변에는 키르기스스탄도 있고, 좀 더 동쪽으로는 신장 위구르 지역이 있다.

전체 국민이 천만명이 안 되는 작은 나라.

전형적인 중동 국가로 피지컬면에서는 솔직히 탈 아시아급이라 할 수 있다.
(근데 중국 선수들이 더 크네ㄷㄷㄷ)

물론 아는 선수도 없고 축구도 잘 못하는데 중국을 압도하고 있다.
진짜 믿기 힘든 일이다.

아시안컵조차 처음 출전하는 팀이라고 알고 있는데 중국이 이렇게나 밀리다니.
알고 보니 키르기스스탄을 2:1로, 파키스탄을 6:1로 이긴 나름의 강팀이었다.

중국은 귀화 선수도 있고 피지컬도 굉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