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속의사과 ·
2023/05/17

오늘 글은 오랜만에 작가님 감정이 조금 더 많이 드러나보여서 저에게는 평소보다 더 좋았습니다.
그만큼 작가님께서 5.18에 부여하는 의미가 남다르다는 반증이겠죠.
하나의 사건을 두고 같은 나라의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다른 생각을 할 수도 있구나 하는 답답하면서도 신기한 경험은 올해도 이어지네요. 안타깝게도...

아멜리 ·
2023/05/17

한강의 소년이 온다와 학교다닐 때 가본 망월동이 동시에 떠오랐어요. 기억할 수 밖에 없고, 잊을 수가 없어서 끝도 없이 해석되고 이야기되는 것이 바로 518이 아닐까 싶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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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7

글 잘읽었습니다. 역사 독점 vs 갱신과 지속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5/17

@재재나무 젊은 사람들이 새로운 역사 감각으로 끊임없이 재해석한다면 새로운 의미도 발견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부터가 좀 더 열려있는 마음으로 518을 변주하는 젊은 사람들의 콘텐츠를 대하려고 합니다. 말씀 남겨주셔 고맙습니다.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5/17

@홍지현 별 말씀을요. 늘 애정해주셔서 저도 고마운 마음뿐입니다.

재재나무 ·
2023/05/17

5월의 광주는 갱신되고 지속되어야 한다!에 동의합니다. 독점하는 기억은 역사가 될 수 없지요. 역사는 끝없이 해석되고 다양한 해석 속에서 내일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역사는 퇴보하는 것 같지만 언제나 한 발씩 나아갑니다. 광주의 5월이 우리 현대사에서 가지는 의의를 갱신하고 지속해야 우리의 민주주의를 잘 지켜나가고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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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7

@강부원 아 오해 마세요. 전 강부원 님 글 좋아합니다. 그냥 저의 편견과 오만함 탓입니다. 나보다 견문 넓은 사람 나보다 나이 많다 머 이런 식으로 생각해서 그런 겁니다. 지금 이대로도 너무 좋습니다.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5/17

@홍지현 말씀 귀담아 듣게 됩니다. 좀 더 나은 인간이 되길 바라는데 쉽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옛날 이야기 많이 해서 나이들어 보였나 봅니다. 앞으로는 좀 젊은 감각으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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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7

우린 과거에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처절한 삶을 살았던 분들에게 빚진 자들로 적어도 역사를 왜곡하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애쓰며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상에는 벌레처럼 사는 사람도 있다.'라는 구절에 어울리는 사람들이 상당히 눈에 띕니다. 요즘 이런 사람들이 돈돈 거리며 큰소리 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세상인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글만 읽고는 나이가 더 드셨다고 생각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글들이 주는 인상이 중후해서 그런 인상을 받았나 봅니다.

콩사탕나무 ·
2023/05/19

시를 다 읽고 나니 심장이 툭 떨어지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한강의 <소년이 온다>도 떠오르고 @청자몽 님이 언급한 강풀 작가의 <26년>도 생각이 납니다. 당연하게 누리는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글이었습니다. 갱신되고 지속되는 오월의 광주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칼럼 <잡식성 인문학자의 세상읽기>라는 제목이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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