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가 없어진 PSG의 축구다운 축구!

노란스머프
노란스머프 · 웹소설 작가이자 기자
2024/09/20
지난 유럽축구 시즌, PSG에 대한 나의 가장 일관된 평가는 재미가 드럽게 없다는 거였다.

심지어 그래서 관련 리뷰를 별로 쓰지도 않았다.
지난 시즌에는 SBSsports에서 PSG경기를 모두 해줘서 접근성도 높았고, 그 덕에 많이 보기도 했는데 진짜 쓸 말이 없어서 잘 안 썼다.

경기에 긴장감도 없고, 경기 내내 공만 가지고 돌려대니 보다가 잠들기 일쑤였다.
죄다 새벽 경기여서 알람을 맞추고 자야 볼 수 있음에도 꾸역꾸역 몇 경기보다가 나중에는 그냥 잤다.

토트넘 경기는 시즌 끝까지 가슴을 졸이며, 매 경기 봤던 것과 달리 말이다.

그런데 이번 시즌의 PSG는 이강인이 나오든 나오지 않든 볼 맛이 난다.
근데 아쉽게도 이번 시즌부터 PSG 경기를 쿠팡에서만 중계를 하기 때문에 쿠팡플레이 회원이 아닌 나는 난감해 졌다.

다행히 어제 경기는 SPOTV구독자인 내가 볼 수 있는 챔스경기여서 보게 되었는데 진짜 PSG가 음바페가 나가고 얼마나 달라졌는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

물론 그 전 PSG의 리그 경기도 보긴 했다. 유튜브 하이라이트이긴 하지만.
그 짧은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도 PSG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알 수 있었다.

이전의 PSG경기에서 공의 종착지는 거의 80% 음바페였다.

어쨌든 마무리는 음바페가 해야 맞는 것처럼 모든 전술이 음바페를 위해 존재했다.
음바페가 있을 때는 그게 타당한 일 같았다.
음바페에게서 골이 다 나왔고, 다른 선수들은 거의 떠먹여주는 찬스에도 골을 못 넣는 촌극을 보여줬으니까.

하지만 음바페가 나간 PSG의 축구를 보면 굉장히 긍정적인 변화가 느껴진다.
음바페가 PSG의 억제기...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웹소설, 글쓰기 등에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고고학을 전공하고 관련 일을 하다가 기자일을 시작했고 지금은 웹소설 작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141
팔로워 25
팔로잉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