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를 다루는 하나의 나쁘지 않은 방법 - NTSB 이야기

이민수
이민수 · 나도 노는게 제일 좋다...
2023/02/17
미국에는 참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공공기관이 있습니다. 물론, 모든 참사를 다루는 것은 아니고요,

(1) 교통(도로, 선박, 철도, 항공)사고의 원인을 분석하며
(2) 유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권고를 내고,
(3) 사고 조사를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동시에,
(4) 유가족을 지원하는 기관입니다.

미국의 NTSB(National Transportation Safety Board, 미연방 교통 안전 위원회)입니다.
(1977~) 개혁 이후의 NTSB 문장
NTSB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교통안전위원회입니다. 미국꺼라서... 또한, 항공기의 안전한 운항에 있어서 선구자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NTSB
모든 항공기에 좌석벨트의 설치 의무화를 권고(말은 '권고'지만 사실은 '명령'인)하고 기내 술 반입과 기내 음주에 제한을 권고한 것도 NTSB입니다.

하지만, NTSB는 순탄치만은 않은 길을 걸어왔고, 가끔 신뢰를 잃어버릴 뻔한 적도 있었지만, 다시 신뢰를 회복했고 현재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해외 파견을 하는 위원회가 되었습니다. (물론 이는 보잉의 덕이 크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래도 수많은 나라가 믿고 조사에 참여를 요청하니깐요!) 이 글은 이 과정을 자세히 그려보며, 우리가 참사를 조사할 때 배울 수 있는 점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룹니다.

1. (1926 ~ 1939) 미 상업부 산하의 항공과
1926년, 미 의회에서 항공산업법(Air Commerce Act)가 통과되고, 이 법에 따라 미 연방이 항공 사고 조사에 대한 책임을 지기로 하면서, 상업부 산하의 항공과 산하의 항공사고를 조사하는 작은 분과가 꾸려지게 됩니다. 하지만, 탑승자 8명 전원이 사망한  F-10기의 1931년 순항 중 추락 참사의 조사 과정에서 점점 커지는 의문에 의해 위기를 맞게 됩니다.
By SDASM 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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