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의 첫 경기, 그리고 황희찬의 올 시즌 첫 경기

노란스머프
노란스머프 · 웹소설 작가이자 기자
2024/08/18
내 글을 읽는 분들은 알겠지만 나는 황희찬에 대해서는 그리 높은 평가를 하지 않는다.
축구 센스가 없다는 생각을 국내에 있을 때부터, 혹은 레버쿠젠에 있을 때도, 울버햄튼에서 계속 부상 당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어떤 느낌이냐면 저렇게 뛰니까 다치지...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느낌?

그런데 지난 시즌에는 확실히 어떤 감을 잡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성적도 꽤나 좋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투박하고 애매한 움직임은 있다.

황희찬은 측면자원이라고 보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중앙에서 활약을 하도록 하기에도 애매하다.
피지컬도 애매하고, 발기술도 애매하고, 스피드도 애매하다.

그런데 이상하게 골을 잘 넣는다.
접기 능력과 결정력으로 울버햄튼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는 전 시즌은 나를 좀 멋쩍게 했다.
잘 안 되길 바란 건 전혀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한계가 있을 거고 EPL에서 두각을 내기 어렵지 않을까 했던 선수가 포텐이 터지니 이쯤에서는 내 눈이 틀렸음을 인정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의 문제는 네투가 없다는 건데...
황희찬의 활약에는 네투의 미친 돌파가 큰 역할을 했는데, 네투가 떠난 이번 시즌에는 어찌될 지 모르겠다.
지난 시즌보다 좀 더 어려울 건 분명하다.
사실 울버햄튼이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 구단주가 돈 많은 것으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사람이었는데 이번에 그 구단주가 재산이 좀 많이 줄었다고...

그래서 네투도 팔아버렸다고...

전반전이 1:0으로 끝났는데 아스날의 선취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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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글쓰기 등에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고고학을 전공하고 관련 일을 하다가 기자일을 시작했고 지금은 웹소설 작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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