킷캣 제조사 네슬레에게 '정크 푸드 축소' 요구하는 반란 투자자들

포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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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
[사진 JEFF GREENBERG—EDUCATION IMAGES/UNIVERSAL IMAGES GROUP/GETTY IMAGES]
네슬레는 건강에 해로운 제품과 연관된 이미지에 지친 투자자들과 기업 존립을 위한 싸움에 휘말려 있다. 자산 규모가 무려 1.6조 달러에 달하는 투자자 그룹이 회사에 경고 신호를 보내며, 향후 10년 동안 건강 식품 판매 목표를 높여야 한다는 결의안을 제출했다.

키트캣(KikKat) 초콜릿 바, 치어리오스(Cheerios), 골든 너겟(Golden Nuggets) 등의 설탕이 많은 아침 시리얼과 다른 불건강한 간식류를 통해 네슬레는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였음을 확인했다. 이 제품들은 커피와 유아용 분유와 같은 가정 필수품과 함께 기업의 주된 수익원이다. 하지만 이런 의존성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데, 투자자들은 회사가 불건강 제품에 집중함으로써 규제 리스크와 소비자 기호의 변화에 노출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생활비 위기 속에서 네슬레가 건강 식품으로 빠르게 전환할 경우 회사 재정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투자자들의 달콤한 애정도 식어가고 있다.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ShareAction의 최고경영자 캐서린 하워스(Catherine Howarth)는 네슬레가 지방, 설탕, 소금이 많은 제품을 앞세워 2850억 달러 규모의 제국을 구축했으며, 이러한 불건강 제품이 회사 매출의 3분의 2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활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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