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탈락의 순기능, 비로소 자유로워진 클린스만 비판!(1)

노란스머프
노란스머프 · 웹소설 작가이자 기자
2024/02/09
드디어 클린스만의 경질 논란이 언론에 전면적으로 나왔다.

나는 감독의 문제를 꾸준히 얘기해 왔고, 그가 만들어가는 축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세간의 평가를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해보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대회가 진행되는 중이었고, 어쨌든간 선수들을 응원하는 마음에 관련 내용도 좀 줄이고 그랬다.
그러나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수많은 사람들이 클린스만의 경질을 논하고 있고, 그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이제와서 말하지만 아시안컵 우승을 하면 더 걱정이었다.

우승을 하길 바라지만 안 하길 바라는 그 이중적인 상황에서 꾸역꾸역 한 경기씩 위로 올라가는 선수들을 보면서 너무 안타까웠다.

손흥민 선수를 전 경기 풀타임으로 출전시키는 돌아이 같은 감독에 울화통이 터졌지만 내가 감독이 아니니 어쩔 수가 없었다.

모든 경기에서 그간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았다는 게 너무 확연히 보였다.

첫 번째는 역시 4-4-2다.
아시안컵 모든 경기에서 클린스만은 4-4-2를 꺼내들었다.

대부분의 경기에서 시작부터 끝까지 4-4-2였고, 사우디와 요르단 전에서만 3-4-3, 4-3-3을 꺼내 들었으나 결국 4-4-2로 전환했다.

이번 대회에서 거둔 유일한 1승, 바레인전을 보자.
바레인전은 4-4-2와 4-4-2의 맞대결이었다.

전반전에 황인범이 1골을 넣으면서 앞서 갔지만 경기 내용을 보자면 답답했다.
재밌는 것은 우리는 3:1로 이긴 이 경기에서조차 효율적인 경기를 가져가지 못했다는 거다.

이날 볼 점유율은 7:3이었다.
4-4-2전술은 기본적으로 역습 시에 힘을 발휘한다.

사이드에서 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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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글쓰기 등에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고고학을 전공하고 관련 일을 하다가 기자일을 시작했고 지금은 웹소설 작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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