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스타트업 투자에 붙는 새로운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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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8

[벤처캐피털] #기후테크 #SaaS #크립토

1. 요즘 스타트업 투자에 새로 붙는 조건

요즘 힘들어지는 각 시장의 모습과 함께 때아닌 겨울이 왔다는 이야기를 계속 전해드렸는데요. 겨울에도 해는 뜹니다. 찬 바람이 쌩쌩 불고 사람들이 어깨를 바짝 움츠려도, 어딘가에는 따스한 햇볕이 드리워서 얼어붙었던 몸을 녹일 곳이 있죠. 스타트업 투자 시장도 마찬가지예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투자 시장이 얼어붙었지만, 이 와중에도 벤처캐피털(VC) 투자를 받는 스타트업은 있습니다. 물론 조건이 더 까다롭게 붙고 있지만요.
투자받으려면 증명해야 할 것도 많아졌지만, 살펴볼 조건도 많아졌어요. (출처: 언스플래쉬)
계속 큰 투자 받는 분야도 있지만
세 가지 분야에서는 투자 소식이 계속 들리고 있습니다. 기후테크, B2B SaaS, 그리고 크립토 및 블록체인이에요.

  • 핵융합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잽에너지(Zap Energy)가 1억 6000만 달러(약 2070억 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받았습니다. 이 회사는 플라즈마를 이용한 핵융합 발전 기술을 개발하는데, 탄소 배출 없이 저비용으로 에너지를 생산할 가능성을 보인다고 하네요. 빌 게이츠의 기후 펀드로 유명한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와 빅오일인 쉘의 CVC(Corporate Venture Capital, 기업이 출자한 벤처캐피털)가 투자했어요. 해저 채굴 기술 스타트업 임파서블마이닝(Impossible Mining)도 1010만 달러(약 131억 원) 규모 투자를 받았습니다. 박테리아를 이용해 해양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금속을 채굴하는 기술을 개발한다네요.
  • 기업의 판매 자동화와 디지털 고객관리(CRM)를 고도화해주는 SaaS 스타트업 리드스퀘어드(LeadSquared)가 1억 5300만 달러(약 1983억 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받으면서 10억 달러 가치를 인정받아 인도의 유니콘이 됐습니다. 기업용 데이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타카마(Atacama)도 베인캐피털로부터 1억 5000만 달러(약 1944억 원) 규모 투자를 받으면서, 투자 큰 손들이 SaaS의 유망성은 여전히 기대한다는 사실을 입증했고요.
  • NFT 마켓플레이스 매직에덴(Magic Eden)은 링크드인을 창업한 리드 호프먼이 파트너로 있어 유명한 그레이록파트너스와 세쿼이어 캐피털 등으로부터 1억 3000만 달러(약 1685억 원)를 투자받으면서 16억 달러(2조 원)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복수의 VC에 출자자(LP)로 참여하는 한 투자자는 피치북과의 인터뷰에서 "웹3.0 분야는 밸류에이션 하락 칼바람을 피해가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초기 웹3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는 계속 쌓는 분위기"라고 전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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