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4/05

@이동영 사회적 불신을 갖게끔 만든 세상의 업보죠. 조금씩 나아져야 않겠습니까. 읽어주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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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5

그 이후에 수많은 부실시공들.  30년이 지난 지금도 달라진게 있나 싶네요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4/05

@Stephania_khy 기억이 생생하시군요. 제 주변에도 당일 이 다리를 건너 출근하던 분이 있어 전화하고 난리도 아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핸드폰도 없어서 정말 기도하는 마음으로 공중전화로 달려갔죠.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들둘엄마 ·
2023/04/05

저도 파니아님 처럼 생생하게 기억이 나네요..저는 심지어 그때 당시 성수대교 주변 동네에 살고 있어서.. 주변 무학여중 언니들이 죽은 소식에 어안이 벙벙했지요... 엄마 친구분 딸분들이 돌아가셨으니..한두분도 아니였고요..그래서 동네가 줄 초상을...완전 지옥이 따로 없었어요.. 그후로 성수대교를 동네 분들이 차로도 못건너 가는 트라우마가... 지금 현재는 그동네는 살고 있지 않지만..그동네를 가면 항상 그 생각이 나요... 너무나 큰 충격이여서...

연하일휘 ·
2023/04/05

성수대교, 삼풍백화점....당시에는 어려 몰랐던 사건이었고 성인이 된 이후에서야 자세히 알게된 사건이었습니다. 그리고 '벌새'라는 영화를 보면서 조금 더 와 닿았던.....안타깝고 어이없던, 그리고 두려움이 가득했던 사고....다시는 이런 일들이 없기를 바라는데, 언제나 '부실시공' 등의 이유로 일어나는 사건사고들에 '변하지 않는 사회'가 때론 무섭습니다.

얼룩커
·
2023/04/05

아직도 생생합니다.
출근, 등교시간이라 더 많은 인명피해로 마음이 아프고 너무나 큰 충격이었습니다. 무학여고 학생들의 제대로 펴보지도 못하고 하늘나라로 떠나보내야만 했던 일. 참 슬픈 일이었습니다.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4/06

@청자몽 연관이 많으셨군요. 그러면 더 놀라게 되고 깊게 각인될 겁니다. 믿을 수 없는 사건들이 특히 나쁜 일들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걱정과 염려해주신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청자몽 님도 기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4/06

@콩사탕나무 정말 일부러 해도 저렇게 되기 힘들 것처럼 뚝 부러져 내렸죠. 전부 놀라서 어쩔 줄도 모르고, 농담으로 아는 사람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청자몽 ·
2023/04/06

아직도 그날 아침이 생생하게 생각납니다.
대학교 3학년 때 중간고사 땐가? 그랬어요. 아침에 국철 타고, 옥수역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려고 계단을 올라가는데.. 웅성웅성.. 사람들이 막 떠드는거에요. 저거 보라구요. 왜요? 하면서 보니까!!!!

헉 +.+
성수대교가 부러진거에요. 헉.. 헉.
눈을 믿을 수가 없었어요. 다리가 얼어붙어서 움직일 수가 없었어요. 너무 충격적이라..

참고로 저는 무학여중 나왔구요. 집앞에 성동교라는 작은 다리가 보였어요. 성동교 지나면, 성수대교가 있어요. 그러니까, 저희 후배들이 죽은거죠. 무학여중이랑 무학여고랑 같이 있거든요.
...
나중에 다리는 다시 이어졌고, 사건이 종결된 것처럼 보였지만. 

회사 다닐 때(90년대 후반~2000년 초반에는 IT회사들이 강남에 많이 있었거든요. 테헤란로 주변), 시간이 늦어서 지하철이랑 버스 다 끊겨서 택시를 탔어요. 마침 성수대교를 지나는데 기사님이 그러시는거에요. 여기 지나다니면 아직도 무서워요. 특히 밤에.. 소름이 돋는다고. 

"어떻게 다리가 똑 부러지고, 사람이 그렇게 많이 죽어. 무섭지 않아요?"

생각 안할라고 했는데 ㅠ. 저도 너무 무서웠어요. 그때. 
어휴.. 이후에도 참 여러 사고가 많았는데, 슬프네요. 그날 아침도 생각나고요.

을씨년스러운, 비 부슬거리는 아침이라 그런지 더 슬프네요. 봄이 슬픈건지 ㅜ.
....
흑.. 
오늘도 글 잘 읽고 갑니다. 그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콩사탕나무 ·
2023/04/06

당시에도 충격이었지만 글을 읽고 저 사진을 보니 온 몸에 소름이 돋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칼로 뚝 자른 듯한 모습일까요? ㅜ 전 중학교 1학년 때였는데 아침엔 등교한다고 정신이 없어 뉴스를 보지 못하고 학교에 가니 담임 선생님께서 그 소식을 전하며 우셨고 실화인지 믿기지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다신 없어야 할 일이었지만 그 뒤로도 충격적인 붕괴 사고가 많았고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무너지네요.
잘 읽었습니다.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4/05

@똑순이 네. 오늘 성남에서 사고가 있어서 환기 차원에서 글을 올렸습니다. 저도 똑순이님과 같은 마음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병민 ·
2023/04/05

정말 안타까운 일이었죠. 그 사건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고, 우리는 그것으로부터 많은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특히 본문에서 언급하신 것처럼 "어느 다리인들 믿고 건널 수 있겠습니까?"라는 문장이 참 답답하면서도 큰 울림을 주네요. 안전과 신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겨봅니다.
당시에는 정부가 '부실공사 추방의 원년의 해'로 선언하며 전국의 건설현장과 건축물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에 들어갔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할 것 같아요. 단순히 값싸고 빠르게 다리를 만드는 것에만 신경을 쓰면, 당연히 안전을 제대로 고려하기 어렵겠죠.
비슷한 사례로 외국에도 여러 붕괴 사건들이 있더라고요. 각 사건마다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는지 조사해 봐야겠습니다. 끊임없이 안전을 확인하며 관리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이윤 추구 외에도 여러 상황을 동시에 성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똑순이 ·
2023/04/05

성수대교 붕괴사고를 읽고 있는데 오늘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서 다리가 또 붕괴 됐군요.
1 명 사망 1명 중상 이라고 하는데 잊을 만 하면 붕괴사고가 있으니 큰일 입니다.
앞으로는 붕괴사고가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4/05

@박 스테파노 모두가 설마했죠. 저는 마침 그날 아침 뉴스를 보고 있었어요. 보면서도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이전 글에서도 썼지만 작년 광주 아이파트 붕괴사고 때 와우아파트 떠오른 것도 당연하고요. 문제가 없을 수 없지만, 대응하는 것도 부실하기 짝이 없어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성수대교 사고 이후 당산철교 보수한다고 2호선 철로가 끊겨 신촌으로 나갈 때 전철에서 내려 임시버스로 갈아타고 다리 건너 갔던 기억도 생생합니다. 읽어주시고 코멘트 남겨주셔 고맙습니다.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4/05

@실컷 저도 소식 듣자마자 성수대교 떠올랐습니다. 요즘 사고가 끊이지 않네요. 사람들 큰 관심 없이 묻혀 넘어가는 사고도 많고요. 온통 해괴망측한 정치인 소식만 들리고. 문제가 많아요.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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