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아스날 전 패배의 아주 명확한 이유

노란스머프
노란스머프 · 웹소설 작가이자 기자
2024/09/18
이 경기는 실시간으로 보긴 했지만 곧바로 리뷰를 하진 못했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리뷰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왜냐하면 아주 명확한 주제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왜 아스널에게 질 수밖에 없었나.

오늘 토트넘의 경기력은 솔직히 좋았다.
골이 들어가지 않아서 그렇지 내려 앉은 아스날에게 파상공세를 벌인 경기였다.
게다가 문제가 되었던 역습에 대한 대처도 좋았다.
만약에 토트넘이 이 경기를 이겼다면 최고의 경기라는 증거가 막 나왔을 거다.

왜냐면 아스날과 토트넘의 선수들 능력치를 감안하면 너무 일방적인 토트넘의 공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아스날은 평소 경기와는 달리 두 줄 수비로 버스를 세웠다.
이건 마치 토트넘이 더 경기력이 좋은 팀이라는 것을 인정한 듯한 전략이다.

원래 전쟁에선 아무리 교활하고 굴욕적인 상황이 되더라도 결과적으로 이기면 땡이다.
아스날의 아르테타 감독은 라인은 중앙선 아래로 내리고 수비하는 쪽을 택했다.
마치 리버풀이 간혹 밀리는 경기가 예상될 때 택하는 전술처럼.

물론 아스날도 핑계는 굉장히 댈게 많다.
라이벌 팀 원정이라는 점, 토트넘이 두 줄 수비를 푸는데 약한 팀이라는 점, 또한 토트넘이 일방적인 공격을 위한 선수 구성을 했다는 점, 게다가 전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라이스와 외데고르가 각각의 사정으로 이 경기에 못 나오게 되었다는 점 등 아스날이 수비 위주의 경기를 선택한 핑계는 많다.

게다가 그 핑계는 말이 핑계지 절대 핑계라고 치부할 수 없는 아주 중요한 요인이다.
이기는 방법을 아는데 그 방법을 쓰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은가?

통계에 따르면 토트넘을 이기는 방법은 명확하다. 
전반전에 골을 넣지 못하게 하는 거다.
그러면 100이면 90은 이긴다.
아니 적어도 전반에 1골만 먹는다면 역전할 가능성이 아주 크다.

지금까지 거의 모든 경기가 그런 식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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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글쓰기 등에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고고학을 전공하고 관련 일을 하다가 기자일을 시작했고 지금은 웹소설 작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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