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가와 월가를 삼킨 ‘트위터 대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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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31
요즘 미국 테크 업계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회사는 트위터입니다. 미국의 경제나 테크 관련 미디어에는 매일매일 트위터 소식이 주요 뉴스 목록에 올라갑니다. 그만큼 현재 트위터를 둘러싼 이슈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세계 최고의 갑부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가 계약을 파기해 소송전을 벌이고 있고, 전 보안 책임자가 트위터의 보안이 부실하다고 폭로해서 큰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창업자는 “트위터를 회사로 만든 것을 후회한다”고 고백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복잡한 뉴스를 좀 정리해보도록 하죠. 일단 트위터와 일론 머스크의 소송 이야기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출처 : unsplash.com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철회 소동

머스크는 지난 4월 25일 440억 달러(약 59조원)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하는 계약서에 사인을 했습니다. 그는 당시 “언론의 자유”를 인수 목적 중 하나로 밝혔습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트위터에서 자신의 주장을 펼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머스크의 주장입니다. 이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트위터에 돌아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의회 폭동을 선동했다는 이유로 트위터 계정이 차단돼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지난 7월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계약을 파기합니다. 그는 트위터의 가짜 계정과 스팸 계정 현황을 문제 삼았습니다. 전체 계정에서 스팸 봇 계정 비율이 5% 미만이라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트위터가 미국 증권위원회(SEC)에 제출한 감사보고서 데이터를 믿고 인수를 추진했는데, 이 데이터가 거짓이라 계약을 파기한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머스크와 트위터는 소송전에 돌입했습니다. 약속한대로 인수를 마무리 하거나 10억 달러의 위약금을 내라는 것이 트위터의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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