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칫거리 전락한 아디다스 '이지부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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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2
by 김동현 기자
[사진=뉴시스]

독일 의류 대기업 아디다스는 카니예 웨스트와 결별한 후 13억 달러 상당의 이지 신발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카니예는 그 신발을 직접 디자인해 '이지'라는 이름을 붙였고,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모델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아디다스와의 파트너십은 일련의 반유대주의적 발언으로 인해 지난해 말 종료됐다.

아디다스의 사장은 신발을 태우는 것을 포함해 여분의 신발 더미를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하기 위해 몇 달을 고민했다.

비외른 굴덴 아디다스 최고경영자(CEO)는 독일 푸어스에서 열린 아디다스 연례 주주총회에서 "단순히 신발을 불에 태우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시간을 두고 하려는 것은 이 상품들의 일부를 판매한 뒤 카니예의 발언으로 피해를 본 단체에 기부하는 것"이라고 투자자들에게 말했다.

굴덴은 아디다스가 신발을 태우지 않는 것에 대한 회사의 생각과 일치하는 많은 비영리단체(NGO)들이 있었지만, 구체적인 이름을 공개하진 않았다. 그는 재고로 쌓인 이지부스트가 언제 판매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일정은 아직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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