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이 16일 정오 한국-호주전을 시작으로 4일 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2017년에 이은 2위 대회다. 일본 야구국가대표팀을 운영하는 NPB 엔터프라이즈가 대회 운영을 맡는다. 만 24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3년차 이하 선수가 출장한다. 여기에 와일드카드 세 명이 추가된다. 전 경기가 도쿄돔에서 열린다. 연장전에는 승부치기 룰이 있다.
동아시아 3국 프로야구기구와 호주야구연맹이 공동 주최한다. 호주는 이번이 첫 대회 참가다. 자국 프로리그인 ABL 대신 연맹이 파트너로 참가하는 게 타국과의 차이다. 호주에서 두 기구는 우호적인 관계다. 윈터리그인 ABL이 17일부터 새 시즌에 들어가는 게 이유로 꼽힌다.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네 팀이 3경기씩을 치른 뒤 상위 2개 팀이 결승전, 하위 2개 팀이 3위 결정전을 치른다. 휴식일 없이 4일 동안 대회가 치러진다.
단기전인 만큼 첫 판은 중요하다. 호주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을 8-7로 이겼다.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은 이 경기에서 사실상 결정났다. 당시 경기도 조별리그 첫 경기였다. APBC 대회에 참가하는 호주 대표팀에 대해 알아본다.
호주 야구국가대표팀이 3월 WBC에서 한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MLB.com
▶로스터(W는 와일드카드, L은 왼손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