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과 2023년 은행 파산의 차이점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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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0
by 공인호 기자
[사진=셔터스톡]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뱅크의 붕괴, 그리고 크레디트스위스(CS)의 UBS 매각 등에 따른 금융불안으로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15년 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처럼 금융시스템의 '전염'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하지만 미국 규제당국이 예금자들에 대한 보호 조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최근의 금융불안이 지난 2008년과 다르며,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심각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억만장자 투자자인 하워드 마크스도 최근 이같은 주장에 동조하고 있다. 오크트리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한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2008년과 2023년의 유사점은 두 경우 모두 몇 개의 금융기관에 문제가 존재했다는 단순한 사실에 국한된다"며 네가지 주요 차이점을 강조했다.

"SVB에 국한된 특별한 문제"

우선, 마크스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베어스턴스와 리먼브라더스와 같은 오랜 역사의 금융기관을 무너뜨린 문제가 전방위로 확산된 반면, 최근 은행 불안은 주로 '특수한 경우'에 의해 야기됐다고 언급했다.

예를 들어 실리콘밸리은행은 예금자들이 예금 보험에 거의 가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뱅크런'의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이로 인해 은행이 위험 징후에 직면했을 때 예금자들은 SN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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