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 지나친 성과주의로 이어질 가능성

기본적으로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 대회 16강 진출을 달성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과 대한축구협회가 알아서 해야 할 문제입니다. 내부나 축구계에서 풀어나갈 일을 밖에서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  높으신 분들의 국무회의에서까지 소재가 되면서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얼핏 생각하면 16강 진출의 업적을 달성한 축구 국가대표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결과를 이루어낸 만큼의 제대로 된 보상을 받았는지 의문을 가질 수도 있고, 축구협회가 더 많은 배당금을 챙겨가는게 불합리하거나 부당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어디까지나 결과론적인 관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만약 16강에 진출하지 못했다면 FIFA로 부터 받은 월드컵 배당금은 더 줄어들었을 것이고, 만약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었다면 더 많은 배당금을 받게 되었을 것입니다. 다소 극단적인 가정이지만 조별 예선에서 3전 전패에 큰 점수차로 졌다면 선수단에게 단 한푼의 배당금도 안 나누어줄 것인가요? 그리고 8강, 4강에 진출했다면 4배, 5배 이상의 배당금을 나누어줄 것인가요? 

네~ 기본적으로 저도 선수단 배당금이 많아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다른 방법으로 보상할 방법이나 근거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쪽에 것을 빼앗아서 다시 저쪽에 주는 방식보다는 추가로 파이를 제공해야 하는게 맞기 않을까요?
 
스포츠에 대한 보상이 너무 결과에 주목해서 성과주의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이런 문제 제기를 하려면 월드컵 대회가 열리기 전에 미리 선수단 몫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