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기정과 황영조의 마라톤이야기..
1936년 8월 9일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1992년 8월 9일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그렇습니다.. 8월 9일은 자랑스런 두선수가 올림픽에서 42.195km 마라톤 풀코스를 뛴 같은 날입니다..
1992년 황영조라는 신인이 나타나 난공불락의 2시간 10분벽을 깔끔하게 돌파하며 그 꿈이 무르익을때 손기정은 한국에있을수가 없어서 자식들을 졸라서 바르셀로나로 날아갔습니다..그분의 죽기전 소원인 태극기를 달고 우리나라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하는 모습을 직접 보기위해서 말입니다..
그리고 56년만에 손기정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태극기를 달고 황영조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합니다..그것도 일본선수를 제치고..
지금의 남자마라톤은 사실 아프리카의 선수들의 독무대입니다.. 황영조 이후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이탈리아(2004아테네 스테파노 발디니) 1명만 있을뿐, 나머지는 모두 아프리카 선수들입니다..
자랑스럽게도 올림픽 역사상 금메달을 획득한 동양인 남자선수는 손기정과 황영조 단 2명 뿐이지요..전체 메달로 보면마지막으로 마라톤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동양인 남자선수는 1996년 아틀란타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봉주입니다..
지금은 2시간 벽을 깨려고 많은 마라토너들이 그 주인공이 되려고 노력합니다..인간의 한계는 늘 극복이 되어 왔지요..
1, 2시간 30분 벽 : 그때까지 인간이 진입할수 없다는 한계라 여겨졌다고 합니다..
손기정은 1935년에 도쿄메이지신궁대회에서 마라톤풀코스에 처음 출전하여, 2시간 26분 42초이라는 세계 신기록으로우승을 차지합니다..이 기록은 세계적으로 마라톤풀코스에서 최초로 2시간 30분의 벽을 깬 사례입니다..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의 2시간 29분 19초의 기록이 세계신기록으로 잘못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올림픽신기록이 맞습니다..사실손기정은 출전할때 이미 세계최고기록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2, 2시간 20분 벽 : 짐피터스
영국의 짐 피터스는 런던마라톤에서 2시간18분41초로 최초로 20분벽을 깹니다..그러나 1960년 로마올림픽...
이 영화 예고편이 생각나는군요.
1947년 보스톤 강제규 감독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23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