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오프사이드골로 해트트릭을 했다.
하지만 그래서 잠이 안 올 정도로 아까웠던 건 아니다.

토트넘 선수들의 열정적인 경기가 2:1 패배로 마무리 되었다는 게 안타까웠다.

잘 나가던 리그 초반 경기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어제 밤 11시에 바로 시작된 그 경기다.

토트넘은 지난 첼시 경기에서 최악의 악재를 무려 네 개나 맞아야했고, A매치 기간동안 몇 가지 문제가 더 발생했다.

팀의 주축이라고 여겼던 메디슨, 판더밴이 부상으로 빠졌고, 로메로가 다이렉트 퇴장으로 세경기 출전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그뿐만이 아니다.
우도기가 경고 두 번으로 퇴장 당해 그 다음 경기에 나올 수 없게 되었고, 경기 후에 연습도중 몸이 안 좋아 이 경기 출전이 불투명했다.
다행히 나올 수 있게 되긴 했지만.

거기에 파페 사르가 훈련 중 부상을 당했고, 비수마가 경고 5개 누적으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