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국대 팀은 전술이 없기로 유명하다.
선수들 스스로도 우리 팀의 핵심은 자유로움이라고 하는 걸 보면 잘 알 수 있지.
자유로운 전술이라는 건 뭘 뜻하냐?
개인 전술을 많이 쓴다는 것.
그러니 팀 전술에 대해서는 특별히 말을 하지 않겠다.

재밌는 것은 이게 의외로 아시아 국가들을 압살하는데 효과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거다.

물론 예전에도 우리나라는 동남아 국가나 중앙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하지만 가끔씩은 전력 차이가 많이 나는 오만, 쿠웨이트, UAE 등 중앙아시아 국가들을 상대로 고전을 하거나 지기도 하고 그랬다.

게다가 최근에는 점차 우리나라 지도자들이 동남아 국가로 진출을 하면서 동남아 축구도 꽤나 올라왔기 때문에 상대하기 쉽지 않은 경우가 늘어나는 추세이기도 하다.

문제는 그동안 우리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는 건데, 손흥민이 베테랑이 되어 가는 동안 우리 축구가 너무나 급격한 발전을 해버렸다.
몇몇 뛰어난 선수들이 나타나면서 팀 전력이 무지막지하게 늘어났다.
김연아가 갑자기 우리나라를 피겨스케이팅 강국으로 만든 것처럼.

갑자기 전에 없던 기량과 피지컬을 가진 선수들이 여기저기 튀어나왔는데 면면이 화려하다.

축구는 여럿이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