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5년 이상된 직장인입니다. 제가 다니는 직장에  진짜 신규사원 두세명 빼고 경력있는 분 한명 빼고 전부 차가 있네요. 제가 직장이 멉니다. 대중교통으로 갈아타고 1시간반 정도 걸려요 근데 미혼이라도 아파트 대출비용이랑  들어갈 게 많고 직장이 돈을 많이 벌거나 부업이나 투잡하는것도 아니라 모으는 것만 해도 빠듯하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는데 다들 제가 차를 안 사는 걸 이상하게 생각하고 왜 안타고 그 고생하고 다니냐고 하더라구요. 매년 몇번씩 듣는 말입니다. 근데 차 구입비용이랑 유지비만해도 천 넘게 깨질텐데 다들 상관없는 건가? 저야말로 의문이 듭니다. 카푸어니 캐피탈에서 다 털리는 사람들도 있고 저는 자동차 관련해서 더 경각심이 들긴하면서도 요새는 야근을 많이 해서 저 혼자 늦게까지 남아있다가 걷거나 버스타고 전철타러가면 약간의 뭔가 자괴감이 살짝 들기도 합니다. 가끔 택시 이용할 때 정말 편하기도 해요. 어차피 당장 차를 살 생각은 없지만 안정된 직장을 가진 분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