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 https://alook.so/posts/q1tllvL
#동네서점과_독립서점
어떤 출판인들은 도서정가제로 인해 동네서점이 살아난다고 한다.이것이 옳은지 그른지 알아보기 전에, 필자는 이 단어가 사람들을 혼동시키고 있으며, 이 혼선은 의도된 것이라는 의심이 있다. 그래서 필자는 다음과 같이 구분할 것이다.‘동네서점’과 ‘독립서점’으로.‘동네서점’은 어떤 이들이 어린 시절 본, 그리고 어떤 지역에도 겨우 살아있는 서점의 형태이다.우먼센스, 게임피아, 챔프, 밍크와 같은 여러 장르의 잡지와 베스트셀러 소설책, 만화책, 에세이, 언제 들여놓은건지 모를 이상한 책들과 사전, 문제집, 또는 문방구까지 취급하는 대형서점의 축소판인 생활밀착형 소형 서점이다. 2023년에 이런 책방에 들어서면, 미안하지만 ‘낡고 추레하고 번잡하구먼...’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 것이다. 이 말로 ‘동네서점’이 어떤 느낌인지 공유되리라 믿어본다.‘독립서점’은, 역시 미안하지만 쉽게 말하자면 ‘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