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휘빈
웹소설 작가. 평론, 강연 등 활동.
소통 그런거 관심 없습니다. 웹소설 작가. 실질적 파이어족. 흩어졌던 데이터 모아놓기 중. 웹소설 관련 시장 상황, 보고 느낀 것이 주. 여기 적힌 내용은 개인적 의견입니다.
자기소개 - 웹소설작가를 하고 있습니다.
도서정가제 관련하여, 대체 사람에 관심이 없는 이들을 위해 (2)
도서정가제 관련하여, 대체 사람에게 관심이 없는 이들을 위해 (1)
도서정가제와 ISBN - 연재물에 ISBN 쓰지 말라고
새 웹툰·웹소설 나왔다하면…'이세계물·전생물' 천지 - 이 기사를 보강합니다 (1)
새 웹툰·웹소설 나왔다하면…'이세계물·전생물' 천지 - 이 기사를 보강합니다 (1)
*22년 6월 22일 작성하였던 글을 옮긴 것입니다.
이 기사를 보강합니다.
웹소설이 각광받는 황금알, 신규산업으로 주목받는 지금.많은 말과 더불어 웹소설, 장르소설 관련 키워드는 매일 뉴스로 갱신되어 우리에게 전달됩니다.
이런 핫한 산업에 대해 알고 싶어 뉴스를 검색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저 또한, 제가 모르는 이야기는 뉴스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밖에 없습니다. 허나 장르소설 관계자로서 기사를 볼때, 저는 제가 모르는 일을 뉴스를 통해 확인한 것이 과연 올바른 일인지 의심을 하게 됩니다.
평론팀에 속한 아마추어 연구자 1인으로서, 이런 기록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수많은 후발주자들과 사실관계의 확인을 원하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이 기사들이 조금만 보강한다면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당 글의 제목과 같은 시리즈를 만들려 합니다.
물론 보강의 내용은 저의 관점을 반영하는 것이므로 이견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만,최소한 산업 종사자로서의 입장과 근거를 가지고 ...
로맨스를 둘러싼 '여성의 심리' - 도덕적 강박과 그 문제에 대하여 - 로맨스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4)
로맨스를 둘러싼 '여성의 심리' - 도덕적 강박과 그 문제에 대하여 - 로맨스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4)
by 장르 평론팀 텍스트릿 김휘빈*해당 전문의 복제를 불허합니다. *다섯 단락 이하의 일부 발췌를 허가하며, 발췌 시 원문 링크를 반드시 붙여주십시오.
본 게시글은 18년 8월 28일, 텍스트릿과 인문학협동조합이 주관한 '뉴미디어 비평 스쿨 파일럿 프로그램 4회' <로맨스 집담회> 에 발표되었던 내용입니다.
도덕적 강박
(이 파트는 후의 질답에서 나누었던 대화 내용이 추가 되어 있습니다)
#여성향 컨텐츠에서 자기가 보는 작품이 도덕적이어야 한다는 독자의 태도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사실 로망띠끄에는 오래전부터 보면 강간, 불륜, 근친 소재를 금지한다는 공지가 있습니다.
저는 대략 6년 전쯤에 로망띠끄에서 ‘너희가 강간물을 쓰니까 여자들이 강간당하는 걸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범죄자들이 생기지 않느냐. 너희들 때문에 피해자가 생긴다. 너희들이 여성인권을 하락시킨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본 적 있습니다. 지금도 어떤 분들은 되게 혹해서, 들고 여자들을 공...
캐릭터의 빌딩과 사회적 규범-젠더롤, 여자주인공 편 - 로맨스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3)
캐릭터의 빌딩과 사회적 규범-젠더롤, 여자주인공 편 - 로맨스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3)
by 장르 평론팀 텍스트릿 김휘빈*해당 전문의 복제를 불허합니다. *다섯 단락 이하의 일부 발췌를 허가하며, 발췌 시 원문 링크를 반드시 붙여주십시오.
본 게시글은 18년 8월 28일, 텍스트릿과 인문학협동조합이 주관한 '뉴미디어 비평 스쿨 파일럿 프로그램 4회' <로맨스 집담회> 에 발표되었던 내용입니다.
여성 캐릭터의 대표적 속성
실존불가한 여성적 미덕의 구현체.
결론부터 설명하자면, 여자주인공은 여성 독자, 인간이 절대 실현할 수 없으나 여성에게는 강요되는 ‘여성적 미덕’의 구현체입니다. 흔히 로맨스의 독자가 여주에 이입한다고 보지만 여주를 보는 독자의 시선은 이입이 아닙니다. ‘평가자’죠.
독자는 저 주인공이 내가 편들어줄 만한 올바른 여성인지 아닌지 끊임없이 평가합니다. 여주는 ‘여성의 미덕’에 부합하면서, 동시에 독자가 곁에 둘 때 득이 있을 것 같은 인물이어야 합니다. 이 득은 물질적 이득이기도 하고 정신적 이득이기도 합니다.
길리언 플린은 독자...
캐릭터의 빌딩과 사회적 규범-젠더롤, 남자주인공 편 - 로맨스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2)
캐릭터의 빌딩과 사회적 규범-젠더롤, 남자주인공 편 - 로맨스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2)
by 장르 평론팀 텍스트릿 김휘빈
*해당 전문의 복제를 불허합니다. *다섯 단락 이하의 일부 발췌를 허가하며, 발췌 시 원문 링크를 반드시 붙여주십시오.
본 게시글은 18년 8월 28일, 텍스트릿과 인문학협동조합이 주관한 '뉴미디어 비평 스쿨 파일럿 프로그램 4회' <로맨스 집담회> 에 발표되었던 내용입니다.
캐릭터의 빌딩
사회적 규범은 사실 이야기보다는 캐릭터의 조형에서 찾기가 쉽습니다.
사실 광의의 로맨스에서조차 캐릭터는 젠더롤에 충실합니다. 물론 이에는, 많은 선행자들이 지적했듯 로맨스가 이성애 규범을 재생산하는 면이 있어서 그럴 것입니다. 심지어 BL이나 GL도 이성애 규범을 재생산하는 면이 강하죠(물론 이것은 해당 장르가 동성애자보다는 이성애자에 의해 생산, 소비되는 문제와 관련 있을 것).
그리고 협의의 로맨스에서는 젠더롤이 더욱 강화됩니다.
남자주인공의 대표적 속성
권력, 재력, 무력.
따로 적었지만, 이것은 분할되지 않고 합쳐져 나옵니다...
로맨스 창작, 무엇을 어떻게 쓰는가? - 로맨스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1)
로맨스 창작, 무엇을 어떻게 쓰는가? - 로맨스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1)
by 장르 평론팀 텍스트릿 김휘빈
*해당 전문의 복제를 불허합니다. *다섯 단락 이하의 일부 발췌를 허가하며, 발췌 시 원문 링크를 반드시 붙여주십시오.
본 게시글은 18년 8월 28일, 텍스트릿과 인문학협동조합이 주관한 '뉴미디어 비평 스쿨 파일럿 프로그램 4회' <로맨스 집담회> 에 발표되었던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텍스트릿 김휘빈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저는 현직 작가입니다. 그래서인지 팀장님께서는 로맨스 집담회 포스터에 이런저런 말을 적어두셨는데, 제 의지가 반영된 건 아닙니다. 다른 분 주제와 겹치는 것도 있고요. 그러나, 이것은 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 로맨스는 문학적인가?
바꿔말하면 장르는 문학인가. 결론부터 말하겠습니다.
새끼들아 문학은 원래부터 장르였다!!!!!!!!! 순문학의 취지에 제일 맞는 것을 말하자면 아마추어 장르소설이 제일 순문학에 가까울걸!!!!!!!!!!!!!!!!!!!!!!!!!!!
#장르는 이미 문학입니다...
작품은 플랫폼의 공짜홍보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