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얼마 전, 한 미녀 인플루언서가 이런 내용의 포스팅을 올렸다. 이 본문은 해당 포스팅 속 사건에 대한 응답으로서 적히기 시작했다.
그녀의 본문 속 남자는, 놀랍지만 실은 하나도 정말 하나도 놀랍지 않다. 그의 언행은 조금도 독특하지 않고 반드시 언젠가 들어본 적 있는 뻔한 서사 중 하나일만큼 일종의 패턴적 현상이다. 디테일의 차이는 좀 있겠지만 직접 만난 남자들까진 아니라도 내 여자인 친구 내지 내 여자후배가 만난 남자들중에 꼭 이렇게 잠자리 푸시하는 사람이 있었단 얘기를 우리는 꽤나 들어오지 않았느냐고.
동시에 이런 남잘 만났다고 말하면 "혹시 네가 쉬워보이게 행동했기에 그런건 아닐까"하고 듣는이가 여자의 행실을 속으로 혹은 드러내놓고 탓할가능성이 한 32.4퍼센트쯤 되기에 이런 말을 듣고도 많은 여자들은 말을 삼가지 않았느냐고.
어쨌든 그녀의 이 남자는 독특한 개별 단독자라기보단 우리가 경험한 스킨십 강요하는 류 남자들의 모든 얼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