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칠기삼'과 최적정지이론
‘운칠기삼(運七技三)’이라는 말이 있다. 어떤 일이 성공할 가능성은, 행운 좀 더 일반적으로는 자신이 제어할 수 없는 조건의 영향력이 10 중 7 정도 되고, 기술 좀 더 일반적으로는 자신의 노력에 의해 바뀔 수 있는 부분이 10 중 3 정도 된다는 이야기다. 그냥 도박 등에서 기술보다 행운이 더 중요하다는 정도로 큰 의미없이 언급되는 이야기지만, 사실은 이는 제법 많은 다른 경우에도 나름 타당하며 일정한 수학적 근거도 있다. 최적정지이론이라는 것인데, 여기 대해 간단히 소개하면서 이게 지니는 의미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최적정지이론(Optimal Stop Theory)은 최적멈춤문제 또는 비서문제라고도 말해지며 37% 법칙이라고도 말해진다. 예전부터 수학적으로 꽤 흥미있는 주제였으며, 최근에는 금융수학이나 컴퓨터과학 쪽에서도 활용되는 등 현실에서도 꽤 응용되고 있는 주제이다. 불확실한 상황에서 더 좋은 선택을 위한 확률을 높이는 전략이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