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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게으르다고 책망하는 사람들이
계획이 없었던 것이 아니다.
오히려 처음에는 완벽한 계획으로 시작했던 경우가 많다.
그런데 점점 그 계획이 지켜지지 않는 걸 보면서
포기하거나 회피하며
자신을 게으르다고 자책하는 경우가 많은 거 같다.
인간은 누구나 어느 정도 게으르며
누구도 완벽하지 않다.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완벽한 계획이 아니라,
어느 정도 실패를 염두에 둔 인간적인 계획이다.
일할 때 계속 딴짓을 하게 된다면
"나는 왜 일할 때 계속 딴짓하지 ㅠㅠ"하고 자책하는 대신
일하는 시간에 딴짓까지 포함하는 게 오히려
현실적일 수 있다.
내 마음의 예산도 중요하다.
어떤 일을 할 때 충분한 동기와 에너지가 있다면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엄청난 효율을 발휘할 때가 있다.
반대로 동기와 에너지가 없다면
아무리 시간이 많아도
제대로 일이 진행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