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기억에 남는 뉴스는 '수능'이지.
내가 친하게 지내는 이모네 딸도 오늘 수능을 치룬다. 자기가 원하는 대학에 수시를 써서 이미 합격을 해둔 상황이지만 수능을 치룬다고 한다. 평소 자주 왕래하는 이모네라 저번주에 나도 그 아이에게 줄 에너지바를 이모께 전달 드렸다. 사실 그 아이와는 가끔 보고 인사하는 사이고 이모랑 친해서 준건데 이모가 기뻐하셔서 나도 마음이 좋았다.
나는 전문대 출신이고 그 아이가 가고자 하는 대학도 전문대이다. 나는 급하게 원서를 써서 만만한 곳에 넣은 것이고 그 아이는 뚜렷한 목표가 있고, 그걸 위해 노력하며 골을 넣은거라 나의 진학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나는 주로 서비스직쪽으로 종사해와서 회사라는 조직과는 별로 관련이 없지만 취직, 이직, 퇴직과 관련한 글도 자주 보곤 한다. 사람들은 어떻게 어려서부터 목표를 설정하고 진학하고 커리어를 쌓아나갈까? 똑같이 20년이 채 안되는 기간을 살아오면서 어떤 기준으로 전공을 선택하는거지? 내가 특별하고 심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