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내가 쉼터 없이 무조건 달리는 자동차를 탔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요.  어디로 달리는 지도 모른 채 달리고 있는 기분을 느끼며 살고 있어요. 어디로 달리는 지도 모르는데, 거기에 달리는 이유까지 모르게 된다면아마 나는 이 자동차를 급정거한 채 더 이상 출발하려 하지 않을 거에요..  어쩌면 이 자동차를 폐차시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가끔은 차를 일부러 멈춰요. 달려야하는 내가, 유일한 이동수단인 이 차를 폐차시키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내가 이 차를 폐차시킨다면 그 땐 아마 모든 것을 포기한다는 뜻일거에요..이 차를 타고 인생을 주행중이었으니까..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쉼에 대하여 깊게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쉼이 당신이 달리는 이유가 될 수도, 어쩌면 달리는 목적지를 안내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니 모두들,  가끔 달리다가도 한 번쯤은 멈춰서 쉬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