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후회가 있다.
매일매일 후회로 사는 삶은 얼마나 힘들까.
셀 수 없는 그 밤들을 나 홀로 보내며 무슨 생각을 할까.
과거로 시간을 돌려달라고 그럴까..
아니면
미래로 빨리 시간을 감아달라고 그럴까..

가끔 tv에서 그런다.
산 사람은 살아야지,
언제까지 떠난 사람 붙잡고 있을거냐고.
예전의 나는 저 말에 공감할 수 없었다.
잊혀지지 않게 꼭 붙잡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믿었다.
하지만 현재의 나는 저 말을 공감한다.
사는 게 바쁘고 정신없어서
현생에 치이다보면 가끔 그 사람을 생각하지 않는 날이 오곤 한다.
그렇게 점점 횟수가 줄어들고
그렇게 점점 그 사람을 생각하지 않게 되면 
그때서야.. 그를 놓아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놓아줘야만 나의 삶을 버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