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긴 오나보오
봄이 오면 작년 봄은 잊고 다시 새로운
설레는 마음을 안고 시작하는게 좋을라나 ㅋㅋ
지금 여기는 친정이요
아들이 할머니 집에 가자!! 라고 겁나게
노래를 불러 왔어요
엄마랑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잊혀진 과거들이 하나 둘 나오고
까먹고 있었던 사건도 나오고
버리고 싶어도 까먹고 싶어도 도저히 버려지지가
않구려..갑지가 무한의 뫼비우스 띠 같어
그나저나 야상곡 좋다..
딱 이 시기에 어울리는 곡~
언니야가 우째 잘 가져 오노
그래서 나두 저 꽃을 담아 왔소이다
친정에는 매화가 한창이여요
푸른 하늘에 꽃 수가 놓였지요
연분홍이라고 해야 하나..예뻐서 한참 봤다오
꽃 피는 봄..
푸른 하늘에는 다 어울리지만
연분홍으로 새로운 기억을 하나씩 새기는 것도
좋은 듯..뭐라고 하는 건지 모르겠당
언니야~봄 선물이다 푸하아아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