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얘 이름이 뭐야? 황새야? "
" 아니, 왜가리야, 항상 흰색만 봐 왔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홍제천에 나타난 뉴페이스야, 잘생겼지?"
" 미끈하게 생겼구만, 잘 사겨 봐 "
왜가리야? 기러기 아닌가?
근디 인물이 보통 인물이 아니구만..
늘씬하니 모가지가 길고 몸매가 살아 있네
음..거참 내가 새 몸매도 보고 거참??
음..내 옆지기가 지나가는디 몸매를 비교하는
내가 겁나게 웃기요 ㅋㅋ
글구 아침에 딱 눈뜨자마자 옆지기 보믄
음..내 옆지기는 웃어주는디 난 그 웃음을 볼때마다
이 땡감쟁이 날 오늘 얼마나 부려 묵을라고
이러나..
근디 옆지기 품은 아들이 이미 독점했어
아들이 아빠를 꼬옥 끌어안고 자고
아들이 먼저 일어나믄 아빠 눈 꺼풀 뒤집고
콧구멍 찌르고 그래도 좋다고 웃는거 보믄
아들 바보 인듯 ㅋㅋ
난 지금 이걸 쓰고 있는 이 시간이
꿈 같아요~^^
그대 이야기를 잔잔하게 듣고 있는것 같아서
좋다~늘 알라봉~♡♡
조만간 화이트데이당
딸래미 사탕 받으면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