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디하지 못하고 투자에 별 관심이 없다보니
남들이 부동산 투자해서 몇 억 씩 벌때
멀뚱멀뚱 쳐다만보고 있었다.
아내가 한 두차례 정도 "프리미엄 없이"
분양권을 들고왔을 때도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그대로 있었다.
주변에 정말 많은사람들이 재미를 봤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많이 늦은감이 있고
부동산으로 수익을 내기에는 환경/규제들이
많이 빡센 요즘이다.
자녀들이 조금씩 커가면서 소위 "국평" 이라고하는
30평대 집으로 이사를 가면 어떻겠냐고
아내가 5년에 걸쳐 100번정도
나에게 "정중히" 물어본 것 같다.
나는 대출이 싫었고,
지금도 충분히 살만하다고 생각해서 20평대를 유지했다.
(지금도 충분히 살만하다고는 생각한다)
하지만 딸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개인방을 갖고싶어하고
둘째는 아들이라
나중에 사춘기시절이나 더 자라가게 되면서
무리를 좀 하더라도 이사를 가는 것도
언젠가 한 번쯤은 부딪혀야 할 부분인 것 같아
추석 직전에 "매수" 계약을 했다.
근데 추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