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이 더욱 강팍해지고 있는 걸 느낀다. 살기는 점점 더 힘들어지고 개선의 여지는 없어 보이는데 정확한 원인이 무엇이라 콕 집어 말할 수 있는 것도 없다.  사람들 마음에 분노는 계속해서 자라가고 해소할 곳도 없다. 어떻게 해소해야할 지도 모르는듯해 보인다. 자신들의 힘으로 쉽게 해결할 수 없는상황과 마주하면 그 원인을 외부에서 찾으려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그 모든 문제는 그 외부에서 시작된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잘못이 아니고,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는 곧 그 외부 대상에 대한 잘못이고 그의 책임이기 때문에 자신은 무죄하다는 것이다. SNS만 봐도 누군가를 당연하다는 듯 비난하는 사람들이 널렸는데,  이러한 비난으로 불행한 사건이 발생하면 아이러니하게도 이에 대한 의견들은 전부 악플을 달고 비난했던 사람들을 잡아서 처벌해야 한다는 것들이다. 그렇게 비난들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던 수 많은 사람들은 다 어디간 것일까? 처벌을 말하는 그 사람들은 정말 무죄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