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이들이 강하게 주장한다는 '공정' 키워드가 화두가 되었을 때부터 꾸준히 찜찜한 부분이 있었는데요.  이번에 설거지론까지 보고나서야 조금씩 이해가 되기 시작한 부분이 있습니다.  천관율 에디터님 이대남 기사 때도 그들이 '공정'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내용 본 기억이 있습니다. 공항공사 정규직 사건이나 조민 사건에서 젊은이들이 그렇게 분노했다는 '불공정'한 부분. 이를테면 점수로 정형화된 평가제도를 통과해야 공정한 것이고, 이를테면 빡세게 외워서 한번 딱 쳐서 받는 수능점수가 공정하니 수시 폐지하자 류와 같은 맥락의 공정이라고 이해를 했는데요. 예전에 KTX 승무원 정규직 전환 건에서도 이런 이야기가 있었던 기억이 있구요. 이런 공정 논란을 보면서 느낀건 '저들은 왜 저런걸 요구하지?' 였습니다. 사실 공항공사건 철도공사건 회사입장에서는 점수 높은 사람보단 일 잘하는 사람이 최고지요. 그동안 비정규직으로 잘 써먹고 있긴 했는데, 아깝긴해도 이미 실무 다 알고 경력있는 비정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