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수요일
봄비가 자연의 목마름을 사라지게 하네요
우리삶의 목마름도 하늘에서 내리는 비처럼 사라져 갔음 좋겠네요
흔들거리던 벚꽃잎들도 이제 푸르른 잎으로 돌아가고
철쭉꽃에서는 봉우리가 맺어있고
우리에게 있었던 잠깐의 봄은 빠르게 지나갑니다.
봄의 끝자락을 잡고자
오늘 저녁은 바지락 칼국수
봄의 바지락은 살이 제법 통통하니 국물용 그리고 식감이 끝장입니다.
5월부터 바지락철이라 여러가지 음식이 있지만(바지락 무침,바지락호박전)
제일로 좋아하는 음식은 바로 바지락 칼국수 입니다.
전주에 가까운 고창이나 부안에서 바지락이 많이 나와서 어렵지 않게 구할수 있구요
시원한 바지락국물에 칼칼한 청양고추, 마을 쪽파 등을 넣으면 너무나 금상첨화입니다.
그래서 쉽게 할수 있는 바지락 칼국수를 오늘 먹어볼께여
바지락은 해감이 중요한데요
검은 비닐속에 소금을 넣어 2~3시간 정도 미리 넣어둡니다.
그리고 호박 양파등을 준비하고 마트에서 구할수 있는 칼국수를 준비해줍니다.
바지락과 건새우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