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를 했다. 80개의 버킷리스트를 계획했고, 어느덧 네이버 내장소에는 이번 년에 가기로 한 장소에 111개 이상이 쌓였다. 그러다 삶에 혼란이 왔다. 우선은 쉬고, 에너지를 충전한 뒤 하고 싶은 것들을 해 보려고 용기내어 퇴사를 했는데 휴식은커녕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들이 산 더미인 것이다. 책을 읽기만 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삶의 방향을 잃은 것만 같은 지금 나는 독서를 하고 그 안에 담긴 것들을 단 하나, 단 한 문장이라도 내 삶에 적용해 보기로 했다. 첫 번째로 내 삶에 적용해 볼 한 문장이 담긴 책은 바로 드로우 앤드류 님의 '럭키드로우'다. 책을 읽은 뒤 수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그 중 내 마음을 흔든 한 문장 당신은 인생이라는 게임에서 얼마나 많은 레버를 당겨보았나요?" 내가 당길 레버는 무엇일까. 내가 당기고 싶은 레버는 무엇일까. 상상만 해서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 원하는 모습이 있다면  무언가를 시도해야, 레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