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적을 무찌르면 원이 없겠나이다 – 노량해전 1 .영화 <노량해전>이 곧 개봉된다고 한다.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인 셈이다. 개인적으로는 그 전작 천만 영화 <명량>이나 <한산>이나 그리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순신이라는 캐릭터를 제대로 된 스토리로 소화하지 못했을뿐더러 천하에 내로라 하는 배우들마저 이순신의 존재에 짓눌려 제 기량을 발휘 못하는 느낌마저 들었다. 이번에는 어떨지 모르겠다. .
명량해전은 이순신 본인이 말한 바 ‘천행’같은 극적인 승리였고, 한산 해전은 고종 황제의 고문 헐버트가 “일본 침략군에 사형 선고를 내렸다.”고 기릴 만큼 임진왜란의 결정적 전환점이 됐다. 노량해전도 그렇다. 임진왜란의 마지막 전투이면서 해전 중 가장 격렬했고, 전투 양상도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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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해전에서는 영화와 달리 배 안에서 칼싸움이 벌어진 적이 없지만, 노량해전에서는 배끼리의 육박전 느낌으로 전투가 전개됐고, 그 이전의 해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