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가들은 돈 되는 산업 분야는 귀신같이 알아보니까요. 같은 게임이라도 스폰서나 붙어서 흥미진진한 광고 영상으로 드라마틱하게 홍보하고, 스토리를 붙여 서사를 만들고, 액션영화에서 활약하는 히어로처럼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들을 이미지 메이킹하고, 치어리더 전문 응원단 등 부가적인 볼거리와 판매굿즈를 만들고 화려한 이벤트를 추가하면 스포츠 문외한의 사람들도 기웃거리고 한번씩 클릭하게 되는 메이저 상업 이벤트가 되는거지요. 선수들 입장에서도 자신이 뛰는 리그가 인기를 얻을수록 본인 몸값이 올라가니 자발적으로 그런 분위기에 동참하게 되고요. 이제 스포츠를 순수성으로 즐기려면 아마추어 동호회 같은 곳에서 개인 취미로 즐기는 방법이 좋다고 봅니다. 메이저 종목들은 이미 너무 스포테인먼트화 되었고 앞으로도 그런 경향은 더 심해질 것이라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