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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랑

나를 위한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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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랑

김장

나는 김치 없이는 밥 못먹는 김치킬러다. 특히 신 배추김치. 아마 4,5살 쯤?아버지의 해외발령으로 대치동집을 처분하고 엄마, 언니와 함께  할아버지 할머니네들어가서 살았던거같다. 엄마도 이때쯤부터 양재꽃시장네서 일을 하셨다.  그래서 점심저녁 할머니 밥을 먹고자랐는데, 보통 할머니들처럼 매일 성실하게 차려주시는 한상에 외식할 틈 없이 된장찌개 시래기국 김치 같은 완전 한식파로 자랐고, 촌스럽게도 피자는 초등학교4 학년이 되어서야 입에 넣어봤다. 그동안 피잣집 외식날에 나는 김밥을 싸들고 가서 먹었다. (김밥 싸는일 보통이 아닌데. 엄마가 엄청 피곤했겠다.)  아무튼 나는 지독한 한식파로 키워졌다.ㅋ  김치없이는 밥못먹는.  대학 진학으로 한국오면서부터 결혼전까지는 친척집, 친구집 여기저기에서 얻어먹었었는데, 그마저도 결혼하면서 먹을길이 없어졌다. 친정은 아버지와 3살위 언니뿐이고 시댁은 김장을 안하신다. 결혼한 조카 김치 챙기는 친척은 거의없다. (그리고 김치가 금치라...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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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랑

사업

돈은 벌고싶지만 불안한건, 위험한건 싫다. 얼마나 모순적인가. 오늘 남편 사업상 600만원어치 상품을 날려버렸다.  세관에서 통관은 되었지만 국내판매 적격상품이 아니라서 결국 폐기처리 하게되었다. 남편을 믿지만, 아직 신입입장이라 불안불안한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럴때 의연하고 든든한 아내가 되어주고 싶은데 아직 나도 너무 부족하다. 얼굴에 철판깔고 리액션 하나 제대로 못하니까 남편한테 미안했다. 칭찬한마디, 괜찮다는 한마디면  금방 본인멘탈도 잡을 사람인데!  (많이 좋아졌지먼 난 참 아직도 칭찬에 인색하다. ) 생각해보면 남편도 잘하려고 했던건데 생각지 못한 결과가 난것이다. 결과에 대한 자책, 반성과 공부는 남편의 몫이지 나까지 비난할필요가 없다. 그저 묵묵히 성장하길 기다릴뿐.  이렇게 해보다가 나가떨어져서 의기소침해지면 그거 보는것 만큼 속상한일은 없을거같다. 돈보다 행복이 우선이다. 행복하려고, 우리 잘 살아보려고 한 선택인데. 어떤선택이든 우선 남편이라는 사람을...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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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랑

새벽수유

이제 태어난 아기들은 방구뀌는것 잠드는것 조차 어색해하고 가끔은 힘들어한다. 그 작은 3키로 짜리 몸에 붙어서 나온 오장육부는 말할것도 없다. 아마 거의 다 콩알만하겠지.. 출생 후 한달을 신생아 시기라고 부른다. 이때는 3-4시간 간격으로 자는아이 억지로라도 깨워서라도 무조건 먹이라고 한다.  수면욕이 식욕을 이기는 때라, 혼자 깨어날수 없고 이로 인해 탈수증세가 생겨서 위독해질까봐 그렇다고 한다.  우리 호치는 오늘로 50일에 접어들었다. 3-4시간마다 억지로 깨워서 먹여야 하는 신생아 시기는 끝났지만 그래도 보통 100일 전까지는 새벽에도 먹여야 한다. 실제로 요즘은 4-5시간 주기로 밥달라고 운다. 그래도 신생아때는 새벽에 3번정도 일어나서 줬어야 하지만, 요즘은 한번만 고생하면 된다. 아이가 잘 자라고 있는것 같아 감사하다. 맘카페 보면 60일부터, 80일부터 새벽수유를 끊고 통잠을 잔다고 하던데, 이건 애바애인것같다. 그런데 먹이는건 사실 일도 아니다. 꿀잠자...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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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자청의 역행자를 읽으며

돈을 벌고싶다. 사업을 해야겠다. 제태크를 해야겠다. 오랜 이민생활을 하면 한인 교회에 다니는 일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종교는 둘째치더라도 모든 문화활동이 교회중심으로 일어나며, 모든 사회생활도 그 안에서 일어난다. 적당히 활동 하면 되지 싶겠지만 우리집은 아빠가 그런 교회에서 녹을 타시며, 봉사를 열심히 하시는 엄마와 독실한 언니가 있다면 더욱이 교회라는 울타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자랐다. 그렇게 자란게 나쁘지만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 덕에 한국문화, 한글도 잊지 않았으며 예의를 배우고, 인성도 바르게(적어도 어떤게 바른건지는 아는)살게해주었다. 하지만 그런 환경에서 자라면서 절대 거론하면 안되는 토픽이 세가지가 있다. 바로, 요한계시록과 성 그리고 돈 이다. 이 세가지의 공통점은 질문해서도 안되고, 원해서도 안되며, 가지려고 하는 뉘앙스도 안된다. 누구도 질문해선 안되며 알고싶지만 모르고 싶은척 해야한다. 특히 사업에 소질이 없던 아빠를 뒷바라지하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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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작성해볼 토픽들

작성해보고 싶은 주제 생각날때마다 키워드 작성해두고 계속 써봐야지 1. 결혼  결혼식장 청첩장 꽃 결혼준비 이상적인남편 2. 임신  워킹맘 직장복지 puppp 초음파종류  3. 출산  재왕절개 회복기 수유 4. 육아  완분 육아템 육아동지(최고의팀웍) 돌잔치준비 부모가되는것(나의부모) 육아육묘 5. 타지한달살기  숙소고르기 6. 이민생활  재외국민 양꼬치엔칭다오 국제학교 입시학원 7. 강아지와고양이  미미 광복 아기 신나 다옹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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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글쓰기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다독, 다작으로 기본기를 다지자. 우리 모두가 컨텐츠의 소비자이며 창조자인 시대이고, 컨텐츠가 돈이되는 시대인지라 최근 자기계발 서적과 돈과 관련된 강연에서 컨텐츠를 생산해내는 능력이 생존과 직결될것임을 강조하고있다. 그리고 그 컨텐츠 만들기는 글쓰기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그래서 아무것도 아닌 글이라도 오늘부터 이곳에 올려보려고 한다.  '뭔가 하고싶다.'는 시동을 걸어주는 영상, 글들은 많이 읽었지만, 이번엔 내 의식의 흐름을 꿰뚫어보듯 솔직하게 적혀있어서 많이 찔렸던 자청님의 책 역행자를 읽고 용기를 얻어-자의식을 해체하고-본격 시작해보려한다. 감사합니다 자청님! 저도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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