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호치랑 · 나를 위한 글을 씁니다
2022/06/19
나는 김치 없이는 밥 못먹는 김치킬러다.
특히 신 배추김치.

아마 4,5살 쯤?아버지의 해외발령으로
대치동집을 처분하고
엄마, 언니와 함께 
할아버지 할머니네들어가서 살았던거같다.

엄마도 이때쯤부터 양재꽃시장네서 일을 하셨다. 
그래서 점심저녁 할머니 밥을 먹고자랐는데,
보통 할머니들처럼 매일 성실하게 차려주시는 한상에 외식할 틈 없이 된장찌개 시래기국 김치 같은 완전 한식파로 자랐고, 촌스럽게도 피자는 초등학교4 학년이 되어서야 입에 넣어봤다. 그동안 피잣집 외식날에 나는 김밥을 싸들고 가서 먹었다. (김밥 싸는일 보통이 아닌데. 엄마가 엄청 피곤했겠다.) 

아무튼 나는 지독한 한식파로 키워졌다.ㅋ 
김치없이는 밥못먹는. 

대학 진학으로 한국오면서부터 결혼전까지는 친척집, 친구집 여기저기에서 얻어먹었었는데, 그마저도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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