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
5
글
12
팔로워
8
팔로잉

몽글

독일에서 일하며 공부중인 공돌이입니다

프로필 공유로 응원하기
s
결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몽
몽글

결혼에 대한 결정은 신중해야하는 것 같아요.

저는 이미 기혼자이긴 하지만,  결혼을 하기전에 매우 많은 생각을 했었고.  단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떠밀려서 결혼을 성급하게 결정하고 싶진 않았어요. 결혼을 생각할때 왠만하면 이혼을 가정하고 하진 않으니,  그렇다보니 평생 같이 갈 사람을 고르는 거잖아요.  정말 합이 잘 맞고, 같이 서로를 발전시켜주고 위로해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결혼을 하지 않겠다 라는게 제 과거의 생각이었어요.  다행히도, 잘 맞는 사람을 만났고 장기간의 연애 끝에 결혼을 결심하였습니다.  정말 결혼생활에 만족함에도 불구하고 가끔 너무나 자유로운 싱글 친구들을 볼적이면 부러울때가 있긴 하지만, 결혼을 하는 것과 안하는 것 둘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본인의 성향과 인생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에 따라서 결정될 수도 있을 듯 해요.  하셔도 좋고, 안하셔도 좋지만 진짜 쉽게 생각할 문제는 아닌 듯합니다.  어느 방향이든 좋은 방향으로 결정 잘 하실거에요~ 지금은 안하고 싶다가도 ...
생활/사건사고
몽
몽글

경제적 자유와 파이어족

둘다 요즘 정말 핫한 단어인듯 해요.  많은 분들이 경제적 자유와 빠른 은퇴 후 편안하고 안정적인 삶을 원하시는 듯 해요.  특히나 요즘 20. 30대 에서 그 흐름이 더 큰 것 같기도 하구요.  저도 30대 중반이고, 파이어족은 아닐지라도 경제적자유는 항상 꿈꾸고 있습니다.  어렸을때 딱히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자라지 않았는데, 점점 크면서 많은 돈을 벌고 싶었습니다.  그렇다고 큰 소비를 하는 것도 아닌데, 나는 왜 이리 많은 돈을 원하는 거지?  라는 생각을 곰곰히 해보았는데. 나름 내린 결론은, 아마도 고용시장의 불안정성 때문이지 않나 싶어요.  부모님 세대만 해도 평생직장, 평생직업이라는 단어가 그리 낯설게 느껴지진 않았던거 같아요.  20대쯤 사업을 하던 직장에 들어가던, 가업을 물려받던 자기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꾸준히 무언가 하면 다 이룰 수 있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요즘 제 나이때 사람들을 보면 회사에 들어갔다 하더라도 내가 40대 50대에도 여전히...
경제/소비자
몽
몽글

요즘 주식장 정말 안좋네요

2020년부터 주식 시작했고, 대부분 ETF로 투자했는데 작년까지 평균 수익률이 항상 20-30%는 갔기에 저는 제가 주식 종목을 잘 고른거라고 생각했는데 다 착각이었나 봐요. 그냥 장이 좋아 잘 올라탔던 거였어요.  이번에 미국주식이 좀 많이 빠지고, 테슬라, 애플, 보잉 같은 대장주 여러개를 샀는데, 이것도 조금 오르는가 싶더니 테슬라는 또 왕창 빠졌네요; 지금은 평균 수익률 8-12% 왔다갔다하는 중입니다. 다시 장이 좋아지길 기대해 봅니다. 판거 아니면 내돈 아니라는데, 팔지도 않고 그냥 가지고는 있지만 수익률 높았을때랑 낮았을때 차익 생각하면 속쓰린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ㅠ 주식에 같이 발담그고 있는 분들 화이팅 이에요! 
경제/소비자
몽
몽글

나는 언제쯤 내 몸을 진정으로 받아 들일 수 있을까?

오늘 알고리즘의 추천으로 유튜브 영상 하나를 보게 되었다. 너무 공감되기도 하고 슬프기도해서 이 감정을 다른 사람들과도 나누고 싶다. 나는 언제나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싶은 욕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럽지 않은 몸과 그에 수반되는 사회적 시선사이에서 항상 갈등하고 좌절하고 싸우고 있다. 예전에는 여성에게만 이러한 사회적 잣대가 엄격했던 것 같은데, 요즘에는 여성들보다는 자유롭긴 하지만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는 남성들 또한 아주 자유롭진 못한듯 하다. 어쩌면 별것 아닌 말들과 시선들이고, 내인생에 그닥 중요한 사람들이 한 말도 아닌데도 지나가는 이런 말들은 상처를 남기고, 그 상처는 아마도 남은 평생을 쫒아다니겠지. 지금은 그래도 예전보다는 스스로를 들어내는데 큰 부담이 없긴하지만, 이건 내가 사는 국가가 바뀌었기 때문인듯 하다. 순간 나는 내가 바뀐줄 알고 착각했던 시기가 있었다. 나는 현재 독일에 거주중인데, 여기에서는 한국에서 못입던 옷들을 입고 ...
생활/사건사고
몽
몽글

이세상에서 내가 제일 못나보일때

코로나가 길어져서 그런지, 아직 봄이 오지 않아 그런지 모르겠지만 요즘 들어서 우울한 생각이 많아지는 날이 길어지네요. 어렸을 때는 30대 중반이 되면 사회에서 자리 잘 잡고 어엿한 어른이 되어 있을 줄 알았어요.  시간은 흘러만 가고 어느덧 30대 중반이라는 나이가 되었지만, 내가 정말 어른인가 싶은 생각이 들때가 많네요. 일도 하고 있고, 나름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재테크고 하고 있고 한데.  그렇다고 뭔가 제대로 1인분의 일을 사회에서 하고 있나? 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보면 왠지 아닌거 같아요.  같이 공부 시작한 친구들은, 하나둘 박사학위도 마무리 짓고, 벌써 교수 임용된 친구도 있는데 나는 이제 주제만 3번째 바꾸고 있으니 뭐 하는 건가 싶은 생각도 들고..  어떤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래도, 일도 하고 있고, 공부도 하고 있으니 그리 실패한 인생은 아니라고 할 수도 있을테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손가락질하며 너 내가 못해낼 줄 알았다 라며 꼬수워할것도 같아서 자꾸 작아지...
생활/사건사고